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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무좀, 빨리 없애고 싶어요 [1분 Q&A]
Q. 최근 들어 발톱 색이 누렇게 변하고 두꺼워지면서 갈라지기까지 합니다. 처음엔 그냥 타박상인가 싶어서 방치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져서 무좀인 것 같아요. 집에서 사다 바르는 무좀 연고를 한 달 넘게 써 봤지만 눈에 띄는 효과가 없어요. 바르는 약으로는 잘 낫지 않는 발톱 무좀, 빨리 없앨 수 있을까요
A. 안녕하세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경남(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입니다.
발톱 무좀(조갑진균증)은 손·발톱이 두꺼워지는 데다 각질층이 단단해 연고 성분이 병변 깊숙이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는 바르는 외용제와 함께 경구 항진균제를 병행해야 충분한 약효를 기대할 수 있었는데요.
빠른 치료를 위해 최근에 도입된 레이저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레이저는 병변 깊이에 맞춰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정상 피부 손상 없이 무좀균을 직접 파괴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손·발톱 상태, 두꺼워진 정도, 감염 범위에 따라 치료 횟수와 비용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견적은 진료 후 결정됩니다.
정리하자면,
①외용제: 초기·경미한 경우 시도, 단독 사용 시 효과 제한적.
②경구약 병행: 약물이 혈류를 타고 나와 발톱 기질까지 침투해 치료율↑
③레이저 치료: 조직 손상 최소화, 회복 기간 짧음, 병변 맞춤 강도 설정 가능
치료법마다 장단점과 비용이 다르니, 가까운 피부과나 전문 클리닉에서 발톱 상태를 평가받고 치료 계획과 예상 비용을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의해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