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건선은 비교적 재발을 자주하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피부병이 생긴 위치나 정도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입니다.
건선은 은백색 비늘이 무릎, 팔꿈치, 두피 등에 나타나는 피부질환
건선은 붉은색의 발진이 나타나 점차 커지거나 뭉쳐서 동전 모양이 되며 점차 특징적인
하얗고 두터운 피부껍질이 발진 위에 나타납니다. 피부껍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두터워집니다. 건선이
주로 잘 생기는 피부 부위는 무릎, 팔꿈치, 엉덩이, 머리 피부입니다.
- 생긴 피부병의 모양에 따라 : 판상 건선, 물방울양 건선, 농포성 건선등으로 나뉩니다.
- 처음 건선이 생긴 나이에 따라 :조기 초발 건선, 만기 초발 건선 등으로 나뉩니다.
건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가 악화요인
건선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알려졌다고 할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건선의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과 환자의 개인 생활과 관련된 외부 환경적인 요인의 복합 작용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상기도 염증, 피부자극과 건조, 약물에 의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건선진단은 전문의의 임상적 진단으로 가능
피부병은 다른 내부 장기의 질환과 달리 피부에 나타나므로 눈으로 그 모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 진단에서는 병변의 모양, 병변이 생긴 장소, 병의 경과와 병력 등이 진단에 가장 필수적입니다.
즉, 좁쌀 크기로 시작하는 피부 위로 돌출된 발진, 발진의 붉은 색조, 발진 위에 덮인 새하얀 피부 각질, 쉽게 벗겨져 나가는 피부 각질, 점차 두꺼워지는 피부, 그리고 심하지 않은 가려움증 등입니다. 이러한 발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커지거나 주위의 발진과 합쳐져 큰 병변이 됩니다. 이와 같은 전형적인 모양을 가지는 경우 판상형 건선이라고 하며, 동전 크기의 경우 화폐상 건선이라고 하고 큰 것은 대판상 건선이라고 합니다.
건선은 관절염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어 경과 관찰 필요
건선의 경과가 호전되는가 악화되는가는 가장 중요한 세가지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 피부 위에 덮인 피부 각질의 감소 정도.
- 붉은색의 정도가 옅어지는가의 여부.
- 건선 부위 피부 두께의 정도를 본 후 결정.
그리고, 병이 침범한 피부의 크기가 피부 전체 중 어느 정도를 차지하느냐도 물론 중요합니다.
건선 환자에게 관절염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건선이 피부에만 생기는 병으로 생각되었으나 1950년대 이후 건선 환자에게 독특하게 생기는 관절염이 알려져 이를 건선 관절염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건선 관절염 소견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손, 발가락의 관절 중 일부좌우 비대칭적으로 침범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건선 병변이 눈꺼풀이나 결막에 나타나 결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증 건선에서는 순환 장애로 인하여 발목이 부어오르거나 전신 부종이 오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건선치료는 약물치료(연고, 복용약)와 광선요법
대표적인 치료법에는 대개 세 종류가 있습니다. 즉 연고와 같은 국소제를 바르는 법, 광선치료와 엑시머 레이저치료법, 그리고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대개 바르는 약으로 치료를 시작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해지면 먹는 약과 함께 광선치료 또는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하게 됩니다.
건선은 여름에 일광욕을 하면 좋아집니다. 하지만 과다한 양의 태양광선은 오히려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광선치료는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적당한 양의 광선 강도로 피부에 조사하는 치료입니다.
건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보호가 우선!!
건선의 예방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피부에 상처를 입거나 과도한 자극을 주면 악화될 수 있는 점입니다. 또한 정서적 긴장이나 과로, 외상, 감염 등이 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 편도선염이나 인후염 등이 후에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염증을 조심합니다.
- 피부가 건조하면 건선이 악화되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피부 보습제를 자주 발라 줍니다.
-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과로는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 여러 가지 약제가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약제들을 피하도록 합니다.
- 건선환자는 계절에 민감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악화가 잘 되므로 겨울철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